스카웃 야영 (11.25) 

 내 1년 후배인 김세기 선생님이 장가를 가는 바람에 내가 대신 스카웃 야영을 이끌었다. 야영 장소는 미천골 자연휴양림이다.

 김영원 선생님은 1대, 난 2대를 맡았다. 2대 애들을 맡았다. 미천골 입구에서 1시간 넘게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작은 오두막집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안겨줄 아늑한 공간이다.

  도착하자마다 보별로 삼겹살을 곁들여 저녁식사를 했다. 아이들이 밥을 지을 줄 몰라 나 홀로 뛰어다니며 아이들 밥짓는 것을 봐줬다.

  밥을 다 먹고 아이들 모두 샤워를 시켰다. 비교적 나를 잘 아는 6학년은 말을 잘 들었지만 4,5학년은 까부는 애들이 많았다.

  저녁때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주었지만 간혹 심하게 떠든다 싶으면 벌을 줬다.

  숙소 주변은 첩첩 산중이라 아무런 불빛조차 보이지 않는다.

  삼겹살을 구워먹는 아이들

  4,5,6학년이 함께 조를 짜서 먹는다.

  숙소 내부 모습

  6학년 2반 영락이와 병훈이

  아침 식사.. 볶음밥을 먹는 보

  김치찌개를 먹는 창신이네 보. 창신이가 김치찌개를 잘 했다.

  볶음밥을 먹는 재호네 보

  추운 아침이지만 굴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모두들 신난 표정

  아이들 밥하는걸 도와주는 나

  맛있게 밥을 먹는 아이들

  설거지는 주로 6학년에게 시켰다.

  길가에서 바라본 숙소.. 멋진 통나무 집이다.

  하이킹을 하는 도중 나타난 폭포

  아이들과 함께

  잠시 운동을 시작한 아이들(벌 받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