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육상대회 (9.27) 

 9월 24(토)~25일(일)에는 교육감기 선생님들 축구대회 때문에 평창으로 출장을 갔고, 26일(월)~30일(금)까지는 교육감기 육상대회 때문에 출장을 갔다. 그야말로 1주일 동안 출장..

  우리반 아이들과 1주일 동안 생이별..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지 못하는게 불만이기는 하지만 누군가는 속초지역 아이들을 인솔해야 하기 때문에 출장을 갔다.

  육상대회의 가장 큰 수확은 영월 대표로 참석한 작년 영월초등학교 강사시절의 제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어엿한 여중생이 된 작년 6학년 아이들과 졸업반이 된 5학년 아이들.. 1년만의 만남이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몰라보게 컸다.

  한편 내가 없는 우리반 교실은 다른 선생님들이 놀랄 정돌로 아이들 스스로가 교실을 잘 운영하고 있었다. 출장을 떠나기전 몇몇 아이들을 임명을 했었는데 잘 운영이 되었다.

  역시 회장 효영이의 리더쉽이 뛰어났다. 아이들을 잘 통솔해서 반을 이끌어 갔다. 또한 부회장인 민정이도 옆에서 보조를 잘 했다.

  육상대회 성적인 속초는 거의 전멸수준.. 다른 교육청과 달리 속초 교육청은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난 더 긍정적이다. 성적을 위해 아이들을 쥐어짜는 것보다는 성적이 덜 나오는게 더 낫다.

  작년 제자였던 영월 아이들과.. 은하, 다와, 경진이 어느새 여중생이 되어 있었다.

  땅꼬마 은하와 나.. 작년에 키가 작아 땅꼬마라 했는데 키가 훌쩍 자랐다.

  다와와 나~ 이렇게 보니 연인같다^^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리학교 재수~ 4학년 재수는 잘생긴 얼굴 때문에 중학교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