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9.23)

수업시간을 쪼개서 틈틈이 운동회 연습을 했었다.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운동회가 23일 열렸다.

이날 날씨도 오전에 비올 듯 흐렸다가 결국 구름만 잔뜩 낀 흐린 날씨였다. 하늘이 도운 것이다.

1000명이 넘는 큰 학교이지만 역시 시골학교의 운동회이다.

학교주변에는 상인들이 잡다한 물건들을 팔고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학부모들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게임을 할 때 마다 청군, 백군 나누어져 여기저기서 응원소리가 들린다.

모든 시합이 끝나자 결과는 청군 백군 8:8.. 결국 응원전에서 청군이 앞서 청군이 우승했다. 나와 우리반 아이들에게는 짜릿한 쾌감으로 다가왔다.

이기고 지는걸 떠나서 모두가 하나가 되고 즐기는 운동회.. 모두가 즐거워하는 축제이다.

운동회가 끝나고 곧바로 추석 9일 연휴 돌입..(푹 쉬었다~)

  고적대..
난 이들은 고적대라 부르지 않고.. 장난으로 도적떼라고 불렀다

  우리반 남자아이들

  오늘 운동회에 쓰일 물품들..
이걸 준비계인 내가 챙겨야 되다니..

  입장식 전경..
이걸 위해 매일 아침 2주에 걸쳐 연습 했다.

  우리학교 얼굴마담. 6학년 여자애..
사진은 이렇게 나왔지만 배우 박지영과 비슷한 외모를 지녔다.

  입장하는 모습.. 사진찍기 싫어하는 희라의 모습 포착(분홍잠바) 이상하게 울반 여자애들은 사진찍기 싫어해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쾌감을 느낄정도 ㅋㅋ

  응원석 전경.. 의자를 가져와서 앉는게 특이하다..

  왁자지껄한 아이들.. 이날 만큼은 아이들도 즐거워 한다.

  우리반 살인미소 민지..
배드민턴부라서 무척 수고한다. 혹시 학업이 떨어질까 수업시간에 많이 신경써준다.

  미소와 소미 말도 잘듣고 얌전한 애들이다.(오히려 담임인 내가 더 장난침)

  우리반 남자애들^^
언제나 천진난만 하다

  싸우다 나한테 걸려서 벌서는 아이들..
벌서는것도 억울한데 사진까지 찍었지롱~

  5학년 3반 고적대 삼총사와 함께

  교감선생님과 함께..
여행을 무척 좋아하셔서 나와 마음이 잘 맞는다.

  학교를 위해 항상 수고하시는 기사아저씨.. 이날도 날  많이 도와주셨다.

  준비계 아이들(6학년)..
운동회를 진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다음 게임을 준비하는 작업은 그야말로 바쁘다.
나와 함께 오늘 하루 열심히 뛴 아이들

  1학년 여자의 공굴리기.. 고전적이면서도 운동회를 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게임이다

  '아싸 월척이다' 노인들 경기.. 상자 안으로 낚시 줄을 넣으면 선물이 따라 올라온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

  2학년 남자 줄다리기 전경~

  유치원 아이들의 깜찍한 춤

  달리기 골인지점에 모여있는 학부모들

  달리기를 하기 전 대기하고 있는 아이들.

  6학년 남자 '고지를 점령하라~' 공격과 수비로 나누어서 상대방 기를 뺏는 경기

  운동회의 가장 큰 추억중에 하나인 달리기.. 유치원 아이들이 출발 신호를 기다린다.

  열심히 응원전을 펼치는 아이들

  4,5,6학년 여자들의 치어댄스

  1학년 남자 '박터트리기' 청군이 이기는 순간

  우리반 교실에서 바라본 운동장 전경

  고적대 퍼레이드~

  2.3학년 여자 무지개 우산 댄스.. 우산을 돌릴때면 멋진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

  2,3학년 여자 무지개 우산 댄스

  방송반 이쁜이들.. 오늘 하루 수고 많았다.

  3학년 남자..'땡겨땡겨' 가운데 막대기를 빼오는 경기이다

  5학년 여자 파도타기

운동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4,5,6학년 기만전.. 기마를 만드는 모습

 치열한 기마전 싸움.. 결국 청군 승리